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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것은 비트코인의 채굴량(=작업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때를 말합니다. 이때 비트코인의 수요는 늘어나지만 공급은 줄어듭니다.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POW)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채굴자가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합니다. 채굴자가 성공적으로 블록을 생성하게 되면 보상(BTC), 즉 비트코인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으며, 계속해서 동일한 수량을 채굴할 수 없습니다. 일정 블록이 채굴될 때마다(대략 4년 간격) 반감기가 발생하며 채굴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듭니다. 2023년 5월 기준 네번째 반감기까지 약 75%가 진행 되었습니다.
- 최초 비트코인 생성일: 2009년 1월 3일(첫 채굴일) (보상 50 BTC)
- 첫 번째 반감기: 2012년 11월28일 (보상 25 BTC)
- 두 번째 반감기: 2016년 7월10일 (보상 12.5 BTC)
- 세 번째 반감기: 2020년 5월 12일 (보상 6.5 BTC)
- 네 번째 반감기: 2024년 4월 말~5월 예정 (보상 3.125 BTC)
처음 채굴 보상은 50 BTC였지만, 이후에는 25, 12.5, 현재는 6.25 BTC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즉, 4년을 주기로 채굴자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반감기 때마다 급격한 시세 변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보통 반감기가 찾아오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BTC) 가격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커집니다.
또한 현재까지는 반감기와 함께 큰 상승을 동반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에 플랜B가 내세운 Stock-to-flow(S2F) 모델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의 가격 예측에 도움이 된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Bitcoin halving (line 1093)
CAmount GetBlockSubsidy(int nHeight, const Consensus::Params& consensusParams)
{
int halvings = nHeight / consensusParams.nSubsidyHalvingInterval;
// Force block reward to zero when right shift is undefined.
if (halvings >= 64)
return 0;
CAmount nSubsidy = 50 * COIN;
// Subsidy is cut in half every 210,000 blocks which will occur approximately every 4 years.
nSubsidy >>= halvings;
return nSubsidy;
}
현재 깃허브에 올라와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 코드 스니펫 입니다. 코드에 설명된 대로 210,000 블록마다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타이머
1.Bitcoinsensus
2.바이낸스 반감기 타이머
바이낸스의 경우 다른 타이머들과 카운트다운이 조금 다릅니다. 바이낸스는 일반적으로 계산되는 평균 블록 시간(10분)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라이브 블록체인 통계를 사용하여 현재 평균 블록 시간을 추정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계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Stock-to-flow(S2F) 모델이란?
Stock-to-flow(S2F) 모델
일명 S2F 모델로 줄여서 부르는 이 모델은 2019년 해외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플랜B’에 의해 고안된 지표로 특정 자산이 얼마나 풍부한지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S2F모델 비율은 총량을 생산량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 비율을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의 총량이 100톤이고 연간 1톤씩 생산된다면 해당 시점에서 S2F 모델 비율은 100이며 이는 같은 공급량으로 100년을 채굴해야지만 총 100톤을 생산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선은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을 나타내며 계단 모양으로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양의 실선이 Stoke-to-flow 모델에 따른 가격예측선입니다.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대상승장의 초입으로 보고 보라색에 가까울수록 매도구간으로 봅니다.
Stock-to-Flow 모델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차트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이 희소성과 내구성 그리고 유연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합니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는 자산에는 금과 은이 있는데 금과 은은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없고 오랫동안 녹슬거나 변색되지 않습니다. 또한, 나누고 숨길 수 있으며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자산이기에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다시 내려오면서 S2F모델의 예측이 정확 했었습니다. S2F모델의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온라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S2F모델에서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여러가지 요인들이 많아 항상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계산식(참고용)
SF = 시장에 존재하는 양(Stock)/연간 생산량(Flow) ≒ 1/공급증가율
모델가격 = exp(1.84)*(SF)^3.36
Stock-to-Flow 모델의 한계
높은 변동성에 취약
S2F 모델의 가장 대표적인 한계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입니다. 해당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부분은 해당 모델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경제적 이론 반영 불가
경제적인 이론에 근거할 때 수요에 관한 논의가 생략된 모델입니다. S2F 모델은 공급곡선이 평평한 경우를 가정합니다.
이미 채굴된 양에 관계없이 추가로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일정한 경우에만 성립합니다.
하지만 실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주에 한 번 변경되며 채굴자가 아닌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잠재적 판매자)들의 판매의사가 급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같은 외부요인에 의해 투자심리가 급변하고 신규 투자자들의 비중과 비트코인의 수요 증가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경우 기존 보유자들의 가치평가에 의해 가격이 급격한 변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외부 요인 고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외부 요인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코로나 팬데믹, 전쟁 등 큰 사건이 발생하여 시세가 급변해도 S2F 모델은 반영하지 못합니다.
다른 암호화폐 적용 불가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에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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